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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지능 본문
1. 정서지능의 개념
- 1980년대 후반에 심리학자, 진화생물학자, 정신의학자, 그리고 컴퓨터 과학자들은 인간이 지닌 역량 중 상당 부분이 정서를 판별하고 이해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정서와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하게 시작되었고 1990년도에 Salovey와 Mayer에 의해 정서지능이 개념화되었다. 정서지능은 정서를 감지하고, 통제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는 정서에 대한 지각, 동화, 표현, 조절 그리고 관리와 연관이 있다.
Salovey와 Mayer의 정서 지능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① 정서를 정확하게 지각하고 평가하며 표현하는 능력
② 정서에 접근하고 사고를 촉진시키는 능력
③ 정서와 정서적 지식을 이해하는 능력
④ 정서적 그리고 지적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정서를 반영적으로 조절하는 능력
- 넓은 관점에서 보면 위의 정의는 정서적 정보처리에 초점을 두고 있는 능력모형과 일맥상통한다. 이 정의에 기저하고 있는 핵심은 정서와 지능 간의 연결이고, 정서지능은 지혜롭게 생각하는 능력과 숙고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의미하며 개인이 성격 특성들의 많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Goleman은 자신의 저서를 통해 대중에게 정서지능이라는 용어를 친근하게 접근시켰다. 그는 정서지능을 정의하는 데 있어 심리학적 이론과 신경과학에 기저를 두었으며, 정의는 다음과 같다.
① 자신을 동기화하고 좌절에 직면하였을 때 끈기를 갖는 능력
②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는 자각능력
③ 자신의 정서를 관리하는 능력
④ 타인의 정서를 인지하고 이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
⑤ 타인의 정서를 잘 다루고 인간관계를 잘하는 능력
- Goleman의 정서지능은 정의가 너무 많은 것을 포함한다는 점과 과학적 절차에 따른 경험적 증거가 없는 연구에 기반하였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Bar-On은 정서지능을 "환경적 요구와 압박에 대처하여 성공하려는 개인의 능력에 영향을 주는 역량, 능숙도, 그리고 기능의 집합체"라고 정의하였다. Bar-On은 EQ라는 자기 보고식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정서를 지수로 수치화할 수 있게 하였다. 이 검사는 개인 내 지능, 대인 간 지능, 적응력, 스트레스 관리, 일반적 기분에 관한 능력을 하위요소로 포함하고 있다. 정서지능에 관한 정의는 학자에 따라 관점이 다르고 여전히 여러 각도에서 논의되고 있다. 여러 학자의 정의를 종합해 보면, 정서지능이란 개인이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잘 활용하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보다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함으로써 문제상황을 성공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2. 정서지능에 대한 관점
- 정서지능은 정서와 지능의 연합인데 이 개념이 가지고 있는 속성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 Mayer와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대조적 관점에 의해 능력모형과 혼합모형으로 구분하였다.
능력모형은 정서지능을 정서적 정보를 지각하고 이해하는 지적능력으로 간주하는 보다 제한적인 입장이며, 정서지능을 정서와 관련된 "지능" 또는 "능력"으로 개념화한 정의에 기반하고 있다.
혼합모형은 정서지능이 한 개인의 성향이나 동기화와 같은 IQ로 측정될 수 없는 성공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포괄적인 관점이며, 정서지능을 다른 재능이나 성격특성(행복, 동기부여, 대인관계능력 등)들과 결합시킨 정의에 기반하고 있다.
(1) 능력모형의 정서지능
- 1990년 Salovey와 Mayer는 정서지능을 자신과 타인의 정서적 정보를 처리하는 것과 관련된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 Salovey와 Mayer는 정서지능을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지각하고 표현하는 능력,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 정서를 활용하는 능력의 3가지 구성 영역과 각 영역의 하위에 위치하는 10가지의 요소들로 구분하였다. 이후 Salovey와 Mayer는 정서지능을 지능으로 볼 수 있는지가 불분명하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지능의 개념을 보다 강조하여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였다. 이 새로운 모형에서는 4가지 영역들과 4가지 수준 및 하위요소들을 제시하였는데 그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 정시지능의 4 영역 4 수준 16 요인 》
영역 | 1수준 | 2수준 | 3수준 | 4수준 |
영역1. 정서의 지각, 평가 및 표현 |
자신이 정서 파악 : 자신의 신체상태, 감정 및 사고에 따라 정서를 지각할 수 있는 능력 | 외부의 정서 파악 : 타인 혹은 디자인 예술품의 언어, 소리, 모양, 행동을 통해 정서를 지각할 수 있는 능력 | 정서의 정확한 표현 : 정서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이와 관련된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 | 표현된 정서의 구별 : 정서표현의 정확함과 부정확함 혹은 정직함과 부정직함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 |
영역2. 정서에 대한 접근과 사고의 촉진 |
정서 정보를 이용하여 사고의 우선순위 정함 : 중요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사고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사고를 촉진시키는 능력 | 정서를 이용한 판단과 기억 : 감정과 관련된 판단과 기억을 돕기 위해 정서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 | 정서를 이용하여 다양한 관점 획득 :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도록 하고 정서에 따라 관점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능력 | 정서를 이용하여 문제해결 촉진 : 특수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서를 활용하는 능력 |
영역3. 정서와 정서적 지식에 대한 이해 |
미묘한 정서 간의 관계 이해 : 정서에 대해 명명하고, 명명한 단어와 정서와의 관계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 | 정서 속에 담긴 의미 해석 : 슬픔이 상실을 의미하듯이 인과관계에 따라 정서가 전달하는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능력 | 복잡하고 복합적인 감정 이해 : 사랑과 증오하는 동시적이고 복합한 느낌이나, 두려움과 놀라움이 결합된 경외감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 정서들 간의 전환 이해 : 분노에서 만족감으로 전환되거나 분노에서 수치심으로 전환되는 것과 같은 정서들 간의 전환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 |
영역4. 정서적, 지적 발달 촉진을 위한 반영적 정서 조절 |
정적, 부적 정서들을 모두 수용 : 유쾌함과 불쾌함에 대해 모두 개방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 자신의 정서에 초연하고 반영적인 시각에서 조망 : 정보성이나 유용성을 판단하여, 정서에 개입하거나 거리를 둘 수 있는 능력 | 자신과 타인의 관계 속에서 정서를 반영적으로 조망 : 자신이나 타인과 연관된 정서의 명확성, 전형성, 영향성, 합리성에 대해 반영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능력 | 자신과 타인의 정서 조절 : 부정적인 정서는 완화시키고 긍정적인 정서는 강화시킴으로써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다루는 능력 |
▣ 영역 1 : 정서의 지각, 평가 및 표현
- 영역 1은 가장 하위 수준으로 개인이 자신과 타인이 정서를 얼마나 정확히 지각하고, 평가하고, 표현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는 정서를 처리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기본적인 능력이다. 이 영역은 자신의 정서 파악, 외부의 정서 파악, 정서의 정확한 표현, 표현된 정서의 구별과 같은 네 수준을 포함하고 있다. 정서를 잘 지각하는 것은 언어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표정, 신체감각, 몸짓, 목소리, 음악, 미술 등의 비언어적인 방법들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잘 지각, 평가, 표현한다는 것은 감정이입을 통해 이타적인 행동을 촉진시키고 타인에게 정확하게 반응하도록 돕는다. 그러므로 이 영역은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어 사회적으로 보다 잘 적응하게 한다.
▣ 영역 2 : 정서에 대한 접근과 사고의 촉진
- 영역 2는 정서가 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이는 정서가 지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하에 정서능력이 중요한 변화와 사건에 주의를 기울여 사고를 형성하고 촉진하게 함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다양한 개인의 기분과 정서가 인지적인 처리과정과 인지능력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영역은 정서정보를 이용하는 사고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서를 이용하여 판단과 기억을 하고, 정서를 이용하여 다양한 관점을 획득하며, 정서를 이용하여 문제해결을 촉진하는 네 가지 요인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요인은 정서정보를 이용하여 사고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자신의 내적 갈등이나 외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고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아기들은 배가 고프다거나 보살핌이 필요할 때 울음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에게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울음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우리의 정서가 본질적으로 하나의 경보시스템처럼 작용하는 것이다. 또한 성인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자신의 업무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이성과 데이트를 할 경우, 정서가 걱정이라는 신호를 보내 자신의 업무를 마쳐야겠다는 사고를 생성하도록 한다.
둘째 요인은 정서를 이용한 판단과 기억을 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유도한 정서가 인지적 작용을 촉진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정서가 필요할 때 이를 이용하여 판단과 기억을 돕는 것이다. 예를 들어, 취업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 시기의 좋지 않은 기억을 의도적으로 떠올리며 더욱 취업 준비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며,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리며 새로운 기회가 오면 도전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요인은 정서를 이용하여 다양한 관점을 획득하는 것은 기분 전환을 통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정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부정적인 기분을 긍정적인 기분으로 전환시키면 앞으로 좋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믿게 되는 것이다.
넷째 요인은 정서를 이용하여 문제해결을 촉진하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적절한 정서를 이끌어 내어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 상황에 처한 개인은 정서를 이용하여 다양한 시각을 획득하고 긍정적인 정서에서는 보다 창조적인 사고를 도출해 낼 수 있다.
▣ 영역 3 : 정서와 정서적 지식에 대한 이해
- 영역 3은 정서와 정서적 지식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과 연관이 있다. 정서의 원인과 결과를 잘 이해한다는 것은 정서가 담고 있는 지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는 언어와 명제적 사고의 성장, 정서에 대한 추론 및 정보처리를 촉진한다. 이 영역은 미묘한 정서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정서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고, 복잡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이해하며, 정서들 간의 전환을 이해하는 네 가지 요인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요인은 미묘한 정서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개인이 성장함에 따라 정서를 지각하게 되고 그 정서를 명명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정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분노와 관련된 정서로는 격분, 귀찮음, 짜증이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둘째 요인은 정서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정서의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는 능력이다. 즉 다양한 정서에 내재되어 있는 상황을 이해하고 그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행복은 만족이라는 결과를 만들고, 슬픔은 상실을 의미하는 것과 같이 특정한 상황 속에서 정서의 의미에 대한 정서적 지식을 아는 것을 뜻한다.
셋째 요인은 복잡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인간의 정서란 매우 복잡하고 모순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감정과 증오하는 감정을 동시에 느낄 때 이러한 복합적인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넷째 요인은 정서들 간의 전환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것으로, 분노라는 감정이 만족감으로 전환되거나 질투가 확대되어 증오가 될 수 있는 것을 인식하는 능력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자신이 인식하는 정서가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에 어떤 정서로 전환할 것인지를 추론하여 긍정적인 결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정서가 부정적인 결과로 전환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정서를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영역 4 : 정서적, 지적 발달 촉진을 위한 반영적 정서 조절
- 영역 4는 정서적, 지적 발달 촉진을 위한 반영적 정서 조절로 정서지능의 가장 상위 범주에 해당되며, 지적 성장을 위한 정서적인 반영적 메타 조절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역은 정적·부적 정서들을 모두 수용하고, 자신이 정서에 초연하고 반영적인 시각에서 조망하고, 자신과 타인이 관계 속에서 정서를 반영적으로 조망하고,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조절하는 네 요인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요인은 정적·부적 정서들을 모두 수용하는 것은 정서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관계없이 정서를 받아들이고, 표현하며 필요에 따라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렇듯이 다양한 정서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정서에 대한 개방성이 필요하다.
둘째 요인은 자신의 정서에 초연하고 반영적인 시각에서 조망하는 능력이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서는 안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몹시 화가 나 있지만 자신이 느끼는 분노를 밖으로 표출하지 않고 마소로 상대방을 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기 스스로 그 분노를 억제하고 초연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렇듯 자신의 정서를 표현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아야 할 때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행동한다면 보다 이성적인 행동을 이끌 수 있고, 학습에 의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분리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성숙한 자아로 발전시킬 수 있다.
셋째 요인은 자신과 타인의 관계 속에서 정서를 반영적으로 조망하는 것으로, 자신의 정서상태를 사회문화적인 기준에서 평가해 보고, 자신이 정서가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평가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자신의 기분에 얼마나 집중하고 이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그 기분이 자신과 타인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얼마나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를 포함한다.
넷째 요인은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조절하는 것으로 이는 가장 고차원적인 영역이다.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이해할 때에는 정서를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서의 이해를 통해 부정적인 정서는 완화시키고 긍정적인 정서는 증진시켜서 정서를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과 환경과의 관계를 잘 이해하는 것은 사회적인 조직망을 잘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효과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2) 혼합모형의 정서지능
- 능력모형의 관점에서 본 정서지능은, 정서지능을 네 가지 관점으로 제시하였다. 이에 반해, 혼합모형은 정서지능을 비인지적 능력이며, 개인 환경의 요구와 압력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혼합모형의 관점에서 본 정서지능에는 대표적으로 Bar-On의 이론과 Goleman의 이론이 있다. Bar-On의 이론은 능력모형과 혼합모형의 두 가지 관점을 모두 수용하고 있다. Goleman의 이론이 정서지능을 대중화하는 데 기여했다면 Bar-On의 이론은 정서지능의 평가에 있어 최초의 조작적 지표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정서적, 개인적, 사회적인 능력들 간의 복합적인 관계에 주목하여 정서지능을 정의하였으며, 정서지능을 성격특성들과 혼합된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혼합모형의 관점에서 본 정서지능은 다른 재능이나 성격특성들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이다. Goleman은 정서와 연관된 능력으로 정의되었던 정서지능의 개념을 동기부여, 대인관계와 같은 성격특성과 혼합시켜 대중화시켰다. 그는 IQ 검사나 다른 검사들로는 설명되지 않는 성공과 관련된 다양한 양상의 약 80% 정도를 정서지능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 정서지능을 구성하는 특징들 》
능력모형 관점에서의 정서지능 | 혼합모형 관점에서의 정서지능 | ||||
Mayer, Caruso, Salovey(1999) - Salovey & Mayer(1990)에서 개정된 모델 |
Bar-On (1997) | Goleman(1998) - Goleman과 Salovey & Mayer 로부터 개정된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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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의 지각, 평가 및 표현 |
얼굴표정, 음악, 그림 등에 나타난 정서들 |
개인 내 EQ |
• 정서적 자각 • 자아실현 • 자기존중 • 독립 |
자기인식 | • 정확한 자기평가 • 자신감 |
정서에 대한 접근과 사고의 촉진 |
• 정서를 여러 가지 기본 감각(색, 촉감 등)에 정확히 연관시킴 • 관점을 바꾸기 위해 정서를 사용함 |
대인 간 EQ |
• 감정이입 • 대인관계 • 사회적 책임 |
자기조절 | • 자기통제 • 신뢰감 • 신중성 • 적응성 혁신 |
정서와 정서적 지식에 대한 이해 |
• 복잡한 정서를 분석 이해하는 능력 • 한 감정으로의 정이를 이해하는 능력 |
적응력 EQ |
• 문제해결 • 현실검증 |
동기부여 | • 성취동기 • 몰입 • 솔선수범 • 낙천주의 |
정서적, 지적 발달 촉진을 위한 반영적 정서 조절 |
본인과 타인의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 | 스트레스 관리 EQ |
• 스트레스 인내 • 충동 통제 |
감정이입 | • 타인이해 • 타인계발 • 봉사지향 • 다양성 수용 • 정치적 인식 |
일반적 기분 EQ |
• 행복감 • 낙천주의 |
대인관계 | • 영향력 • 정보전달 • 분쟁관리 • 리더십 • 유대 형성 • 변화 촉진 • 협동 및 협조 |
- Goleman이 제시하는 다섯 가지 하위요인으로는 자기 인식, 자기 조절, 동기부여, 감정이입, 대인관계가 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하위요인인 자기 인식(self-awareness)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느끼는 정서를 빠르게 인식하고 감지하는 능력으로 정서지능의 초석이 된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보다 성공적으로 개척하며 자신의 본능적인 직감을 신뢰한다.
두 번째 하위요인인 자기 조절(self-management)은 인식된 자신의 정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일이 근심, 불안, 두려움 혹은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방해받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능력이다.
세 번째 하위요인인 동기부여(self-motivating)는 어려움을 인내하고 자신의 성취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능력으로 만족지연과 낙천주의를 의미한다. 자신이 계획한 목표를 성취하는 데 있어 어떠한 방해, 장애 혹은 실패가 있더라도 이를 희망적이고 낙관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다.
네 번째 하위요인인 감정이입(empathy)은 타인이 느끼는 정서를 자신의 정서처럼 공감하고, 타인의 정서를 간파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감정이입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즉 자신의 감정상태를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조절하여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하위요인인 대인관계(social skill)는 자신이 인식한 타인의 정서에 맞게 자신의 정서를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며 이에 맞는 정서표현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인관계를 잘한다는 것은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어떠한 의견 차이가 발생하였을 때 정서를 잘 조정하여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능력이다.
- Goleman의 정서지능에 대한 정의는 매우 광범위하여 IQ를 제외한 지능의 모든 요소를 정서지능과 연관 지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많은 학자는 그가 제시한 구성요소의 산출원리와 개념의 조작적 정의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지 않고 정서지능과 성격특성을 구별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Goleman의 정서지능에 대한 개념은 불명확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Goleman이 정서지능을 대중화시키는 데 있어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그는 자신의 정의에 대한 비판을 이론적으로 입증할 타당한 증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혼합모형 관점에서의 정서지능은 인간의 성격특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정, 학교 혹은 사회에서의 성공을 예측해 줄 수 있는 변수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렇지만 능력모형의 관점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설명된 정서에 대한 지각이나 반영적 정서조절 등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지능과 창의성의 프레임"에서 인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