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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중독에 대한 예방과 상담-2 본문

심리학

마약류 중독에 대한 예방과 상담-2

벨라0430 2023. 8.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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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상담개입

- 단순 투약자나 치료받을 의사가 있는 마약류 중독자의 경우는 적극적인 치료 및 보호 처분을 받도록 해야 한다. 마약류 중독자가 자발적으로 상담을 받으려는 경우는 거의 드문 편이다. 그러나 중독자가 자발적이 아니고 법적인 문제로 의뢰되어 왔더라도 상담자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상담해야 한다. 대부분의 마약류 중독자는 법적인 문제로 상담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마약류 중독자를 상담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많이 사용되는 개입방법에는 동기강화 상담, 인지행동적 상담, 현실요법적 상담, 정신역동적 상담, 인본주의적 상담, 자기사랑하기 프로그램 등이 있다. 

 

① 동기강화 상담

 

- 동기강화 상담은 중독자가 변화하려는 동기를 갖도록 하는 데 효과적이다. 동기강화 상담은 상담의 초기에 또는 상담과정에서 중독자가 변화를 위한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동기강화 상담은 중독자가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동기강화 상담의 목적은 중독자가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스스로 진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동기강화 상담은 마약류 중독에 대한 책임과 변화의 가능성이 중독자 내부에 있다고 가정한다. 상담자의 과제는 중독자 자신의 변화에 대한 동기와 약속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일련의 조건들을 설정하고 창출해 내는 것이다. 

동기강화 상담의 정신은 협동정신, 유발성, 자율성이라 할 수 있다. 협동정신은 내담자의 관점을 존중하고 내담자와 파트너 정신으로 일해 나가는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를 억지로 변화시키기보다 변화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유발성은 변화에 대한 동기가 내담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담자의 느낌, 관점, 인생 목표, 가치관을 이용하여 내담자의 변화 동기를 강화시킨다. 자율성은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의 일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율권과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상담자는 이 선택 자율권을 촉진시킨다. 

동기강화 상담은 공감 표현하기, 불일치 키우기, 저항에 맞서지 않기, 자기 효능감 지지하기 등의 네 가지 기본 원리를 포함하고 있다. 동기강화 상담의 초기에는 수용과 신뢰의 분위기를 형성하여 중독자가 자신의 문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주어야 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주로 중독자가 말하고, 상담자는 경청하면서 용기를 북돋워 주고 격려하게 된다. 이때는 특히 반영적 경청이 중요한데, 이는 중독자가 말한 내용이나 말하지 않은 내용을 좀 더 깊게 의식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다음에는 중독자를 인정하고 지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독자가 말한 내용을 요약해 주어야 한다. 요약은 생각을 정리하게 해 주고 말 전체를 연결하고 말한 내용을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동기강화 상담에서는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여러 방법이 사용될 수 있다. 이를테면 중독자가 현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불이익을 깨닫도록 하는 것, 변화의 좋은 점을 깨닫도록 하는 것, 변화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 표현과 변화 의지에 대한 표현을 하도록 하는 것 등이다. 중독자는 자신의 변화하려는 이유를 말하고 정리함으로써 자신의 삶의 목표와 현재의 차이를 알게 되고, 변화하려는 의지가 생길 수 있다. 동기강화 상담에서 가족이나 중요한 타인을 상담에 포함시키면 상담의 효과릉 높일 수 있다. 동기강화 상담에서는 중독자에게 흔히 일어나는 재발을 긍정적 변화의 기회로 인식하기도 한다. 

 

② 인지행동적 상담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인지행동적 상담은 가장 잘 알려진 상담의 하나다. 인지행동적 상담은 마약류와 관련된 중독자의 생각과 감정을 바꾸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마약류 중독자가 가지고 있는 마약류와 관련된 믿음과 자동적 사고를 찾아내고, 이런 믿음과 사고가 마약류를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음을 이해하도록 하여 마약류 중독자가 중독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인지행동적 상담에는 두 가지 기본적인 과제가 있다. 중독자가 마약에서 회복하도록 돕는 것과 일상생활을 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인지행동적 상담에서는 마약류 중독자가 어떤 상황을 부정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였기 때문에 외롭고 우울해서 마약류를 찾게 된다고 가정한다. 인지행동적 상담에서는 중독자로 하여금 마약류를 하고 싶은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고 그 생각이 왜곡되었음을 깨닫게 한다. 더불어 그 생각은 과거 자신의 경험이나 자기의 기대, 가정, 원칙에 의해서 영향을 받았음을 알게 한다. 인지행동적 상담에서는 중독자가 마약류를 하기보다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돕는다. 그래서 중독자가 중독의 습관을 버리고 효율적이고 건강한 적응방식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인지행동적 상담에서는 마약류와 관련된 인지적 왜곡을 바로잡도록 도와주기 위해 주로 소크라테스식 논답법을 사용한다. 소크라테스식 논답법을 통하여 중독자는 자신의 자동적 사고나 사고의 틀이 현실적이며 논리적으로 타당한가를 평가한다. 마약류 중독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법에는 이익과 불이익의 분석이 있다. 이 방법은 중독자에게 마약류를 할 경우 얻게 되는 이익은 무엇이고 잃게 되는 손실은 무엇인지를 다시 정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마약류 중독자들은 자신의 문제를 과소평가하거나 혹은 마약류를 통해서 얻는 이익은 과장하고 마약류를 통해서 잃게 되는 손실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이익과 불이익의 대조를 통하여 마약류 중독자는 마약류로 인해서 잃어버리는 것이 훨씬 많음을 알게 된다. 이는 단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갈망 다루기

인지행동적 상담에서는 중독자가 마약류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갈망을 다루는 것을 중점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마약류에 대한 갈망이 일어날 경우에 사용될 수 있는 기법으로는 분리주시하기, 주의분산법, 플래시카드, 심상법 등이 있다.

 

    ● 분리주시하기(마음 챙김) : 중독에 대한 갈망이 일어날 때 갈망이 일어나는 것을 주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기의 갈망을 분리주시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갈망을 조절할 수 있다. 

    ● 주의분산법 : 주의분산법은 마약류에 대한 갈망이 일어날 때 주의를 분산하여 생각을 외부로 돌리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다른 곳에 관심을 돌리기, 상담자나 단약에 도움이 되는 친구와 전화로 이야기하기, 샤워하기, 운동하기, 노래하기, 음악 감상하기 등을 하는 것이다. 

    ● 플래시카드 : 플래시카드는 지갑에 소지할 수 있을 크기의 카드를 만들어서 마약류에 대한 갈망이 일어날 때마다 꺼내 보는 것이다. 카드에는 필요한 문구를 기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번 더 마약류를 하면 나는 지옥에 떨어지게 된다. '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마약류를 해서는 안 된다.' 등의 내용을 적을 수 있다. 카드 뒷면에는 가족사진이나 예수님 사진 등을 붙여 놓기도 한다. 플래시카드는 갈망의 초기에는 사용 가능하지만, 일단 행동으로 옮겨질 때는 효과가 적은 편이다. 

    ● 심상법 : 심상법은 마약류를 남용하게 되었을 때 마침내 비참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든지, 마약류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행복한 자기와 가족의 모습을 상상한다든지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심상법의 하나로 마약을 한 후에 자기가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한번 상상해 보면 마약류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 수 있다. 이 밖에도 갈망에 대한 대처방법으로는 활동 계획이나 명상과 같은 이완훈련도 사용될 수 있다. 

 

 ▶ 스트레스 관리기법

 

- 분노와 불안,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된다. 이는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며 다양한 신체적 질병을 일으킨다. 마약류 남용자의 경우는 스트레스가 신체적 건강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마약류를 남용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에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 스트레스 관리 기법으로는 생각 멈추기, 생각 바꾸기, 행동 바꾸기, 심상법, 근육긴장 이완법, 기분 전환하기, 기도와 명상 등이 사용되고 있다. 

 

 ▶ 문제해결

 

- 마약류 중독자는 중독의 문제로 일반 사람보다 더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상담자는 마약류 중독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잘 해결하도록 가르쳐 주어야 한다. 마약류 중독자를 대상으로 문제해결 기술을 가르칠 때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독자가 실제 겪고 있는 문제를 예로 들어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문제해결은 다음의 단계를 거친다. 

 

  ● 1단계 : 문제를 확인한다. 문제가 있음을 알고 문제를 발견하고 찾아내는 단계다.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중독자가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잘 모르는 것이다.

  ● 2단계 : 문제를 바로 확인하고 정의한다. 이 단계에서는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해한다. 이는 문제에 대한 평가라 할 수 있다.

  ● 3단계 :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안들을 알아본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한 한 많은 대안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대안 중에서 가장 현실적이며 효과적이라 생각되는 대안을 선택한다.

  ● 4단계 : 해결책을 실행한다. 선택한 해결책을 직접 실행하는 것이다. 

  ● 5단계 : 문제에 대한 결과를 평가해 보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다른 대안을 선택하거나 문제해결 단계를 다시 시작한다.

 

③ 현실요법적 상담

 

- 현실요법적 상담에서는 중독자가 현실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원하는 만큼의 만족감을 얻지 못하는 경우 좀 더 만족스럽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현실요법적 상담에서는 삶에서의 중독자 개인의 통제력과 책임을 강조한다. 마약류 남용은 스스로 선택한 행동이며 그에 대한 책임도 전적으로 그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현실요법적 상담에서는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행동은 그 욕구를 따라 움직인다고 본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신뇌에 자리한 4개의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욕구, 즉 소속 욕구, 힘에 대한 욕구, 자유에 대한 욕구, 즐기고 싶은 욕구와 구뇌에 자리한 생존에 대한 욕구다. 인간은 이 다섯 가지 기본 욕구에 의해 끊임없이 행동해야만 한다. 인간은 매 순간 자신이 최선이라고 판단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 자신의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킨다. 중독자가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하고 바람직한 다른 방법이 있음을 보기 시작할 때, 상담자는 비로소 중독자에게 좀 더 책임 있는 행동을 계획하게 하고 그 행동을 밀고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실요법에서 상담자는 행동 변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과정을 가진다.

 

  ● 당신은 지금 무엇을 원하는가?

  ●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지금 당신의 행동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가?

  ●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 계획에 대해서 상담자와 약속하기

 

④ 정신역동적 상담

 

- 정신역동적 상담은 중독자 개인의 인격을 치료하는 데 초점을 둔다. 상담자는 중독자가 중독에 빠지게 된 자신의 성격적 특성을 이해하고 고쳐 나가도록 도와준다. 상담자는 중독자의 갈등, 외로움, 열등감, 의존심, 적개심, 분노, 사랑받고 싶은 욕구, 인정받고 싶은 욕구 등을 알아보고 받아들이게 한다.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자신의 핵심감정이 과거 부모나 중요한 인물과의 관계에서 형성되었음을 깨닫고, 상담자의 관계나 일상생활에서의 연습을 통하여 그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현실에 맞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일부 중독자는 어린 시절에 부모나 부모 대리자로부터 신체적, 성적 혹은 정신적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다. 중독자가 자신의 부모 등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올바로 이해하고 잘 수용하면 과거의 힘에서 벗어나기 쉽다. 정신역동적 상담은 중독자가 과거의 영향에서 벗어나 마약류를 사용하지 않고 현실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상담자는 중독자가 보여 주는 전이 감정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상담 장면에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역전이 감정을 분리주시할 수 있어야 한다.

 

⑤ Rogers의 인본주의적 상담

 

- 마약류 중독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에서도 인본주의적 상담기법이 필수적이다. 인본주의적 상담에서는 상담자가 인간의 본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잠재력에 대한 신뢰감을 갖고 대한다. 상담자는 마약류 중독자가 언젠가는 변화할 수 있고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상담에 임한다. 상담자는 중독 증상보다는 한 인간의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상담을 한다. 상담자가 중독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감할 때, 중독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으로 스스로를 성장시켜 나가서 중독에서 해방될 수 있다. Rogers의 인본주의적 상담에서 상담자는 중독자를 귀중한 인격체로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존중한다. 중독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 나름대로 비판하거나 분석하지 않아야 하며, 공감적인 자세로 경청하고 중독자의 내적인 느낌을 좀 더 명료화하도록 도와준다. 인본주의적 상담에서는 상담자의 태도가 중독자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Rogers는 상담자의 다음과 같은 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 일치성 또는 진솔성

 

- 상담하는 동안에 상담자는 내담자뿐만 아니라 상담자 스스로에게 진실해야 한다. 상담자는 내적으로 경험한 것과 외적으로 표현한 것이 일치하고 거짓된 반응이 없어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나타난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야 한다. 

 

  ▶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 또는 수용

 

- 상담자는 내담자를 인간적으로 깊이 있고 진지하게 대해야 한다. 좋다, 나쁘다는 식으로 중독자의 감정, 사고, 행동 등을 판단하지 않는다. 내담자를 조건 없이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 하나의 인간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정확한 공감

 

- 공감은 상대방의 내적 세계를 깊이 있고 주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상담자는 특히 지금 여기에서의 내담자의 주관적인 경험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을 내담자의 입장에서 올바로 이해하고 잘 공감해야 한다. 상담자가 가지고 있는 이런 태도가 중독자의 태도 변화에 영향을 준다. 상담자는 중독자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상담자는 중독자에게 하나의 거울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상담자는 중독자 속에 숨겨진 감정과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정확하고 민감하게 그리고 공감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⑥ 자기사랑하기 프로그램

 

- 자기사랑하기 프로그램은 마약류 중독자가 자기 자신을 올바로 이해하고 사랑함으로써 마약류를 끊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긍정성에 초점을 둔 것이다. 자기사랑하기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문화와 실정에 맞게 동양적 수행법, 현실요법적 이론, 인지행동적 이론, 인본주의 이론 등을 활용하여 개발한 것이다. 자기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몸에 마약이라는 물질을 투입함으로써 자시 자신을 만족시키려고 애쓰지 않기 때문에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적다. 자기를 사랑하면 타인의 인전능 받고 싶거나 외적인 대상을 통해서 부적절감을 채우려는 생각이 줄어들며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하게 된다. 또한 자기를 사랑하는 만큼 자연스레 타인도 사랑하게 된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상담자는 중독자가 자기의 목표를 잃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면 언젠가는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중독자는 세상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하여도 부정적인 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상담자는 중독자가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고 감사와 용서의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물론, 중독자가 보이는 부정적 행동에 대해서는 지적해 주고 자기가 선택한 행동의 책임을 스스로 지도록 해야 하며 잘한 일에 대해서 보상과 같은 강화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자기사랑하기 프로그램은 자기를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하여 필요한 내용인 자신의 장점과 강점 보기, 자신의 몸 보살피기, 용서하기, 인생의 의미 알아보기, 10년 후의 자기 모습 상상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행과정은 먼저 프로그램 시작 전에 수식관 명상을 사용하여 마약류 중독자들이 마음의 안정을 얻고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를 하도록 한다. 다음은 당의, 활동하기, 소감문 나누기 등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도 수시관 명상을 통해 배운 것을 정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마음 챙김 명상을 가르쳐서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 감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훈련하여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기사랑하기 프로그램은 주 2회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나, 여건에 따라 주 1회 혹은 1박 2일간 집중해서 실시할 수 있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자신감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야 하며, 중독자가 힘들더라도 언젠가는 변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중독자가 보일 수 있는 비협조적이며 반항적인 태도에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인간으로서 중독자가 가지고 있는 귀중한 품성을 보고 존중하도록 해야 한다. 진행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앞서 철저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주제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요점만 간단히 말하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을 마친 다음에는 참여자에게 마음 챙김 명상을 가르쳐서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잘 보고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중독의 이해와 상담실제'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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