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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성장애와 품행장애③ 본문

심리학

반항성장애와 품행장애③

벨라0430 2024. 12. 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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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료

(1) 약물치료

- 반항성장애나 품행장애의 주된 치료법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적다. 이들 장애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ADHD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2) 부모훈련

-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반항성장애와 품행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동의 부모에게 행동치료기법으로 아동을 훈육하는 방법을 훈련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이다. 부모는 아동의 친사회적이고 바람직한 행동을 보상하고 반사회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처벌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효과적으로 아동의 행동을 지도할 수 있다. 아동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지도함으로써 부모는 훈육방법을 향상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개선된다. 

아동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부모가 보상하는 방법과 통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보상 및 행동통제 지침 >

보상하는 방법 통제하는 방법
• 바람직한 목표 행동을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정의한다.
• 언제 어디서 아동의 행동을 점검할 것인가를 정한다.
• 웃는 표정, 그림표나 점수표를 만든다.
• 아동에게 목표행동을 하면 점수를 받게 됨을 설명한다.
• 점수를 받으면 어떤 상을 받고 싶은지를 묻는다.
• 몇 점을 받으면 상을 받을지를 아동과 함께 정한다.
• 정해진 결정에 따라 진행한다.

• 분명한 규칙을 아동과 부모가 함께 정한다.
• 행동의 결과를 분명히 정한다.
• 계획을 실행한다.
• 바람직한 행동을 보상한다.
• 규칙을 위반하면 타임아웃을 적용하거나 특권을 빼앗는다.
• 변화를 점검한다. 

 

- 부모훈련이 비록 효과적이긴 하지만 몇 가지 제한점도 있다. 

 

첫째로, 이러한 부모훈련은 부모들에게 많은 요구를 한다. 가족 스트레스가 높은 가정의 아동들이 행동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원이 빈약한 부모들에게 이러한 훈련과정을 지속하도록 하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된다. 다음으로, 부모훈련이 반항성장애나 품행장애 증상을 보이는 어린 아동에게는 효과적이나 청소년과 만성적 비행청소년들에게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 

(3) 가족치료

- 부모훈련이 품행장애 청소년들에게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것은 가족의 상호 작용이 만성적으로 역기능적이라고 보고, 가족의 의사소통 형태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품행장애 청소년의 가족은 일반 가족에 비해 의사소통에서 더 방어적이고 비난을 많이 하고 부정적 귀인을 하며 상호지지를 적게 한다. 아동의 행동문제는 가족의 이러한 대인관계 기능을 충족시키는 방법으로 발전되어 온 것이라는 가정에서 이러한 대인관계 의사소통 기술에 초점을 둔다. 의사소통 기술은 부모와 청소년 자녀가 돌아가면서 자신의 견해를 분명하고 모호하지 않게 말하도록 하는 한편 상대방의 견해를 잘 듣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강조한다. 의사소통 기술을 위한 지침은 다음과 같다. 

 

< 의사소통 기술을 위한 지침 >

 

듣는 기술 말하는 기술
• 중간에 끼어들지 않고 듣기
• 이야기의 초점을 요약하기
•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확인하가
• 대답하기

• 말하고자 하는 초점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 그것을 논리적으로 조직화하기
• 그것을 분명하게 말하기
• 상대방이 이해했는지를 확인하기
• 상대방이 답할 시간을 주며 기다리기

 

(4) 인지행동치료

- 대인관계 장면에서 품행에 문제가 있는 아동은 환경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적대적인 해석을 하여 공격적인 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보고, 품행장애 행동의 사회적·인지적 측면에서 개입하는 방법이다. 또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생각해 내고 실행하는 기술이 부족하다고 보고 문제해결 기술을 훈련시킨다. 문제해결기술 훈련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자기 - 지시 훈련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한다. 

 

- 아동이 사회적 상황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반응하는 방법을 배우면 적대적 해석을 하는 습관을 바꾸고 대인관계 문제를 보다 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품행장애 아동의 인지과정이 변화하면 행동이 개선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실제로 공격성 치료 연구에서 인지과정의 변화가 반드시 행동상의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았다.

(5) 거주치료

- 심각한 품행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나 청소년을 형사법 체계의 일부인 수용시설에 배치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입이 효과적인지 그리고 이런 기관에 청소년을 배치하는 것이 오히려 그들을 비행의 하위문화에 노출시키고 비행행동의 학습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 그런 우려를 반영하여 훈련받은 부모가 한두 명의 청소년을 데리고 살면서 가정과 같은 분위기에서 올바른 훈육경험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시도되었다. 위탁부모는 행동관리 기술을 훈련받아 행동적·사회적 학습이론에 근거한 훈육을 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요원의 지원과 감독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는 보고되고 있으나 원 가정으로 복귀하고 나면 거주치료의 효과가 가정으로 전이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

(6) 다중체계치료

- 다중체계치료는 여러 서비스 기관들이 협력하여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해 개입하는 것이다. 품행 문제를 보이는 아동은 가족, 학교, 이웃 등 서로 관련이 있는 사회체계 내에서 기능하는 것으로 보고, 아동의 반사회적 행동은 이런 체계 내에서 또는 체계들 간의 교류에 의해 비롯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는 가족, 또래, 학교, 지역사회를 포함하는 생태체계 안의 여러 체계들이 함께 연계해서 실행해야 한다. 

 

 

 

 

 

◆"아동상담"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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