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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HTP 그림검사 / 나무그림②

벨라0430 2025. 1. 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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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줄기

 

- 나무그림에 있어서 가지는 환경에서 만족을 구하고 타인과 교섭하며 무엇인가를 달성하고자 하는 힘을 상징하는 것으로, 피검자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능력, 가능성, 적응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나타낸다. 또한 가지의 크기, 가지의 형태의 유연성, 가지의 개수와 균형의 정도는 양육과 성장을 위한 환경과 접촉하려는 것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는 성인이나 청소년들은 조직화되고 조화되어 적당하게 형성된 가지들이 활발하고 균형을 이루며 자라는 가지체계를 그린다. 

 

(1) 끝으로 갈수록 긁어지는 가지를 그리는 것은 외향적이며 충동과 본능을 완전히 밖으로 내보내고 앞뒤 생각 없이 함부로 행동하는 활동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Koch는 말했다.

(2) 줄기에서 갈라진 가지가 점차적으로 세분되어 그물과 같은 모양을 그리는 사람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외계로부터 자극에 잘 반응하는 사람이다. 

(3) 줄기에서 곧바로 단선의 가지가 나오는 것은 학령기 이후 아동인 경우에는 지능과 성격면에 가벼운 지체가 있는 것이며, 성인의 경우에는 퇴행을 의미한다. 

(4) 줄기에서 단선의 가지가 나와 있더라도 잎으로 잘 꾸며져 있을 때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 

(5) 전혀 가지의 끝부분이 닫히지 않은 나무 그림은 개방적이며 여러 가지에 흥미를 가지고는 있으나 자신의 충동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나타낸다.

(6) 가지의 끝이 예리하게 창 끝처럼 그려지거나 줄기에 붙은 가시처럼 그려진 것은 비판성과 감수성이 강하며 적의와 공격적 충동성이 강함을 나타낸다.

(7) 옆으로 보다는 위쪽으로 뻗는 것을 강조한 사람은 감정이 고양되기 쉽고 활동적이고 현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사물에 열중하고, 억제력이 부족하며 성을 잘 내거나 혹은 환경 속에서 기회를 찾아가는 것을 말한다.

(8) 수양버들 가지처럼 아래쪽으로 처진 가지를 그린 사람은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기 쉽고 활발하지 못하며 원기가 없으며 저항력이 약하고 피로하기 쉬운 사람, 우울증적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보인다. 

(9) 가지의 일부가 말라죽어서 밑으로 처져 있거나, 꺾어지거나, 잘려 있는 것은 심리적 외상으로 인한 상처, 무력감, 위화감, 수동성 혹은 거세에 대한 감정을 나타낸다. 특히 죽은 가지들은 생활의 일부에서의 상실감이나 공허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리고 줄기에 접하지 않았거나 부러진 가지들은 체계적이고 조직화된 일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꿈 꾸는 사람이나 공상적인 사람을 나타내기도 한다. 

(10) 가지의 줄기가 바깥쪽이 아니라 안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자기중심적, 내향적, 자폐적인 성격을 나타내며 강박적 경향을 가지고 사람이 그리는 경우가 많다. 

(11) 큰 가지나 줄기를 깊이 찌르는 것같이 그리는 사람은 가학적 사람인 경우가 많다.

(12) 일정한 형태의 가지를 그리는 것은 시야가 좁고 자기 표현력이 부족하고 지능이 낮은 경우가 많다. 

(13) 좌우대칭인 가지는 외계에 대한 양가감정을 나타낸다. 또는 엄밀한 좌우 대칭으로 그려진 가지체계는 통제를 위한 강박적인 욕구를 말한다.

(14) 줄기의 오른쪽 가지가 현저하게 강조된 것은 정서적 만족을 피하고 지적 만족을 얻으려는 경향을 나타내며

(15) 줄기의 왼쪽 가지가 강조된 것은 정서적인 만족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16) 줄기에 비하여 현저하게 큰 가지는 환경에서 만족을 구하려고 지나친 노력을 하는 부적절함을 나타낸다 

(17) 커다란 줄기에 대해 지나치게 가느다란 가지들은 환경에서 만족을 얻을 수 없음을 나타낸다.

(18) 가지가 그다지 벌어져 있지 않는 경우는 환경으로부터 만족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다. 

(19) 정면으로 돌출한 가지를 그리는 사람은 독창성과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지시에 따르지 않는 제멋대로의 성격임을 나타낸다. 

(20) 가지가 잘려 있는 나무그림은 자기의 발전과 활동이 억제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음을 나타낸다.

(21) 가지에 적당한 음영을 칠하는 사람은 타인과 표면적으로 잘 교제하여 나가는 능력이 있음을 나타내며, 전혀 음영이 없는 가지를 그리는 사람은 타인에게 굴종하지 않는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22) 줄기에서 뻗어 나온 새로운 성장은 새로운 희망이나 신뢰하는 환경을 향한 새로운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다. 

6. 수관

 

- 나무줄기의 윗부분은 갈라진 잔가지와 잎들에 의해 수관을 이루는 것이 보통이다. 

 

(1) 줄기의 부분이 길고 수관을 적게 그리는 나무그림은 아동이나 노인들의 그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나무그림을 성인이나 청소년들이 그린 경우는 정신의 발달이 지체되어 있고 퇴행하고 있음을 생각할 수 있다.

(2) 줄기가 짧고 수관이 큰 나무그림은 자신감과 야망을 가지고 정열적으로 사물에 몰두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3) 줄기가 아주 가느다랗고 그에 비해 수관이 지나치게 큰 경우는 완전한 만족을 구하느라고 마음의 안정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한다. 

(4) 수관의 왼쪽을 크게 그리거나 음영을 칠하여 강조하는 것은 내향적이며 사려 깊은 사람, 사소한 일에 마음을 쓰는 사람이 흔히 그리며

(5) 수관의 오른쪽을 강조하는 것은 외향적이며 조심성이 부족한 사람, 자신감이 있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 

(6) 구름이나 목화송이 형태의 수관을 그리는 것은 대개 타인에게 잘 동조하며 생활에서 잘 적응하고 있음과 동시에 평범하고 형식적인 사람임을 나타낸다. 

(7) 구름이나 목화송이 형태의 수관이라 할지라도 수관이 직선적이며 모난 인상을 주는 것은 분열성 성격이며 정서는 안정되어 있으나 때로 완고하고 교만한 태도를 취하며 외계에 대한 적응이 곤란한 경우가 있는 사람이며 

(8) 둥글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수관은 조울적 성격의 사람으로 밝고 사교적이지만 때로는 기분파의 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9) 수관의 양끝이 밑으로 처져서 자루처럼 줄기를 덮어씌우는 것 같은 것은 의지가 약하고 결단이 느리며 감정이 움직이는 것을 나타낸다. 

(10) 수관이 몇 개의 영역으로 나뉜 그림은 자기 자신이 의도한 것을 은폐시키며 현실과의 접촉을 두려워하며 조심성 많은 것을 나타낸다. 

(11) 가지가 수관 속에서 뼈대처럼 그려지고 윤곽선으로 둘러진 나무그림은 타인에 대하여 조심성 많고 자신에 대하여는 충실치 못하며, 정직성이 결여된 사람에게서 많이 보인다. 

(12) 수관과는 떨어져서 줄기의 낮은 곳에 가지가 나온 것은 아동의 그림에서는 어느 정도 나타나지만 성인인 경우는 퇴행경향으로서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일을 성급하게 행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13) 커다란 잎들은 부적합성과 관련된 의존성을 나타낸다.

7. 뿌리

 

- 뿌리는 피검자가 현실을 지배하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지면 밑에 감추어진 뿌리는 외부에 보이지 않는다. 

 

(1) 지면을 통해 뿌리가 보이는 것처럼 그리는 것은 현실 검증력의 장애를 나타내는 것이다.

(2) 나무뿌리의 강조는 보통 미성숙이나  "정착되지 않은 일"과 관련된 과거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그들 스스로를 확신할 수 없는 사람들은 종종 과거 사건이나 사람들에 의하여 그들 자신을 정의함으로써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내고자 한다. 보통 이 뒤를 돌아다보는 것은 성장을 최소화시킨다.

(3) 분명히 말라죽은 뿌리를 그리는 경우는 피검자가 자기의 생활력과 살려는 충동을 상실하고 현실을 다루는 일이 잘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죽은 뿌리는 초기 생활에서의 강박적-우울증적인 감정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4) 손톱 갈퀴와 같은 뿌리는 불안정감을 나타낸다.

(5) 도화지의 가장자리에 그려진 뿌리는 불안정감을 나타낸다. 안정에 대한 욕구를 나타낸다. 

(6) 줄기의 밑부분이 지면의 선에 연속된 나무그림은 사물을 객관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자의식이 결핍된 사람일 경우가 많다. 

8. 지면의 선

 

- (1) 지면의 선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것은 불안감과 강한 의존욕구를 나타낸다. 

(2) 지면의 선을 수평이 아니고 언덕처럼 그린 다음 나무를 그리는 경우는 구순적 욕구를 강하게 품고 있으며, 자신이 고독하다고 느끼며 자신을 보호해 줄 여성적인 것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나무가 작게 그려져 있을 때는 피검자가 자신이 고립되어 있고 무력하며 모성적인 것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나타낸다. 

(3) 지면의 선이 왼쪽으로 내려가 있을 때는 미래를 행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감정을 나타내며

(4) 우측으로 내려가 있을 경우는 미래가 위험하다는 느낌을 나타낸다. 

(5) 지면의 선이 줄기의 뿌리부근보다 위에 있을 때에는 피동적인 것을 나타낸다.

(6) 지면의 선을 그리지 않더라도 분명하게 용지의 하단으로 지면의 선으로 간주하고 나무를 그리는 것은 불안한 감정을 해소하려 하며 우울한 감정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9. 잎, 꽃, 열매를 그린 나무

 

- 나무의 잎은 외견이나 장식 때로는 활력을 표시한다.

 

(1)  수관에 잎을 그리는 것은 인정욕구가 강하거나 쾌활한 성격과 예리한 관찰력을 가진 사람일 때가 많다.

(2) 가지에 비하여 지나치게 큰 잎을 그리는 것은 무력감을 안고 있으면서도 표면적으로는 적응해 가고 있는 사람이라 한다.

(3) 나무에서 잎이 떨어지고 있는 그림은 외계의 압력에 자아의 통제력을 상실하고 있는 사람이나 감수성이 강한 사람, 때로는 자기의 존재를 과시하려는 사람에게서 보인다.

(4) 나무에 꽃을 그리는 경우는 외면적인 체면을 중시하며, 겉치레를 잘하려는 것뿐만 아니라 통찰력이 없거나 자신을 찬미하는 사람이다.

(5) 열매가 있는 나무 그림은 아동에게 있어서는 강한 의존욕구와 지속성의 결여를 나타낸다. 성인에 있어서는 유아기에의 고착이나 미성숙성을 나타내며 자기 현시적이며 과시적인 사람인 경우가 많다. 

(6) 열매가 떨어지고 있는 그림은 자기가 거부되고 있다는 감정과 무엇인가 체념하여 포기해 버렸다는 감정을 나타낸다. 특히 열매가 썩은 경우에는 자신이 깨끗하지 못하고 더럽혀졌다는 감정을 나타낸다.

10. 해와 달, 바람 등 자연과의 관계

 

- (1) 해는 권위상을 나타내며, 피검자가 무엇인가 권위상과의 관계를 강하게 의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성인이 해를 그리는 것은 정신발달의 미숙함을 나타낸다.

(2) 나무와 태양사이에 구름을 그리는 것은 피검자가 의미 있는 어떤 사람에게 불만을 갖고 있음을 나타낸다. 

(3) 태양에 닿을 것 같이 그려진 가지는 애정욕구가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피검자가 권위상으로부터 온정과 지지를 구하려 한다고 한다.

(4) 낮은 곳에 있는 큰 태양에 굴복한 것 같은 나무그림은 양친의 지배를 두려워하고 있는 사람에게 많고

(5) 태양의 광선이 나무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권위상에 지배되고 있다고 느끼거나 지배되고 싶어 하는 것을 나타낸다.

(6) 지는 해는 우울감과 관계있으며, 태양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인상을 주는 그림은 자신에게 무력감을 안겨주는 사람에게 지배되는 것을 피하려는 사람이 그리기 쉽다.

(7) 달이나 별을 나무의 배경으로 그리는 것은 적적하고 외로운 것을 나타내며

(8) 바람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힘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감정을 상징한다.

(9) 바람이 지면에서 나무 위로 부는 것은 현실로부터 공상으로 도피하고자 하는 강박적 경향을 뜻하며

(10) 위에서 지면으로 부는 것은 공상으로부터 현실로 돌아오려는 강박적 경향을 나타낸다.

(11) 여러 가지 풍경 속에 나무를 그리는 것은 현실적이 아니고 상상력이 풍부한 감정을 가진 사람인 경우가 많으나 현실 검증력이 결여된 직관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에게도 보인다.

11. 특수한 나무 

 

- (1) 나무에 새집, 새, 다람쥐, 뱀, 매미 등의 곤충이나 도롱이벌레 등 여러 가지 작은 동물을 그리는 경우가 아동에게는 자주 보이지만 성인의 경우는 미숙함을 나타낸다.

(2) 각 동물들은 그림을 그린 사람이 동일시할 수 있는 인물을 나타낸다. 가장 흔한 것이 다람쥐로, 행동에 대해서 연속적으로 박탈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종종 그려진다. 몇몇의 의존적인 사람들은 나무 구멍 속에 동물을 둠으로써 따뜻하고 보호적인 자궁 속에 있는 것으로 나타낸다. 

(3) 비둘기의 경우는 평화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으며, 수사슴의 경우 정력, 생명의 나무를 상징한다.

(4) 열쇠구멍과 같은 나무는 반항기의 아동에게서 자주 보이는 것으로 성격이 경직되어 있고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폭발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나 반항적인 사람일수록 그리기 쉽다.

(5) 남근과 닮은 나무는 저학년의 초등학생에게서는 어느 정도 많이 나타나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연령이 높은 경우에는 부적응이 상징이다. 

(6) 나무그림에서 줄기의 한 부분만 그리거나 재목을 그리는 것은 통찰력이 부족하거나 정신병환자에게서 생기기 쉽다. 

(7) 나무줄기나 가지에 받침을 그리거나 분재 등을 그리는 것은 자주성의 결여와 불안정감을 나타내며 지지와 보호를 구하는 사람에게 많다. 

12. 나무의 크기와 기울기

 

- HTP 검사에 있어서 무엇보다 크게 그려지는 것이 나무그림이다. 

(1) 크기가 지나치게 커서 용지에 의해 절단된 느낌을 주는 것은 통찰력의 부족, 생활공간으로부터의 일탈과 회의, 적의 등과 관계가 있고 

(2) 용지 내에 들어가 있는 큰 나무는 자기 확대의 욕구를 나타내며, 공상보다는 현실적인 활동에서 만족을 얻으려는 것을 뜻한다.

(3) 나무의 크기가 너무 작은 사람은 자신에 대해 열등감이나 무력감을 느끼고 있으며 위축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다.

(4) 나무가 수직이 아니고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는 자기 방어적이며 내향적이고 자신에 대한 관심이 강한 것을 나타낸다. 감정을 억제하며 활동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과거에 집착하고 때로는 게으르고 타성적인 사람에게서도 보인다. 

(5)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나무는 외향적이며 타인에게 접근하려 하고 활동적이며 생활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 불행한 과거를 잊어버리고 미래를 향해 나가지만 간혹 침착성이 없고 외계의 자극에 의해 충동적으로 움직이기 쉬운 사람에게서 보인다. 

 

 

 

 

◆"HTP와 KHTP 심리진단법"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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