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당신의 아이가 대인관계 접촉을 피하고, 사회적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고,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거나, 아니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가?

 

1.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주요 진단특징

 

   (1) 사회적 • 정서적 상호작용의 결함

 

       - 유아기부터 부모를 알아보거나 눈 맞춤이 없음

       - 사회적 미소가 없음

       - 사람이나 사회적 상호작용 대신 사물에 높은 집착을 보임

       - 타인을 시각, 공간적으로는 지각하나 마음을 읽지 못함

       - 다른 사람의 행복감에 대해 기뻐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짐

       -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결여됨

 

   (2) 의사소통의 장애

 

        - 구어의 발달지연(옹알이가 없거나 적음), 옹알이나 말할 때 음색, 음률, 리듬이 비정상적임

        - 이상한 단어나 구절을 사용하거나 반향언어나 대명사 사용에 혼란이 있음

        - 몸짓이나 동작과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이해하는 데 문제가 있음

        - 상대방과 함께 동일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상호작용을 하는 능력이 부족함

        -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지속하는 능력에 현저한 장애가 있음

        - 불필요한 내용을 말하거나 엉뚱한 주제로 옮겨가기도 함

 

   (3) 제한된 관심과 행동의 반복성

 

         - 몸을 앞뒤로 흔들기, 발끝으로 걷기, 빙글빙글 돌기, 팔이나 손을 흔들기 등과 같은 고집스럽고 강박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지속함

         - 반복적인 동작성 매너리즘(예: 손이나 손가락으로 딱딱거림)을 보이기도 함

         - 특정 장난감, 진공청소기, 특정 숫자나 노래에 집착하는 것과 같은 제한된 관심을 가짐

         - 가구배치나 계획된 일정을 바꾸는 것에 분노하는 등 동일한 방식의 행동에 병적인 집착을 보임

 

2. 자폐증의 심각도 수준

 

    1)  수준 1 (도움 필요)

 

        (1) 사회적 의사소통

 

            - 준비된 도움이 없다면, 사회적 의사소통(언어적, 비언어적)의 기술결함이 현저한 손상을 초래함

            - 사회적 상호작용을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타인들로부터의 사교적 제안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함

 

        (2)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들

 

            - 행동의 경직성이 1개 이상의 상황에서 기능 방해를 초래함

            - 활동을 전환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

            - 체계성과 계획하기의 어려움이 자립을 방해함

 

    2)  수준 2 (상당한 도움 필요)

 

         (1) 사회적 의사소통

 

             - 준비된 도움이 있음에도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언어적, 비언어적)의 뚜렷한 결함이 나타남

             - 타인들로부터 사교적 제안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임(예: 단문으로 말하고, 상호작용이 편협하고, 특별한

                흥미에만 집착하고,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이상함)

 

         (2)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 행동의 경직성

             - 변화에 대처하는데 심한 어려움

             - 제한적/반복적 행동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기능 방해를 초래함

             - 초점이나 행동을 바꾸는데 어려움이 있고 고통이 따름

 

    3)  수준 3 (매우 상당한 도움 필요)

 

         (1) 사회적 의사소통

 

              -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언어적, 비언어적)의 심각한 결함들이 현저하게 기능 손상을 초래함

              - 타인들로부터의 사교적 제안에 비정상적으로 최소한의 반응만 보임(예: 사회적 상호작용을 거의 시작하지

                못하고, 할 경우에도 욕구만을 충족하기 위해 접근함)

 

         (2) 제한적이고 반 복적인 행동들

 

               - 행동의 심한 경직성

               - 변화에 대처하는데 극심한 어려움

               - 제한적, 반복적 행동들이 모든 영역에서 기능 방해를 현저하게 초래함

               - 초점이나 행동을 바꾸는데 심한 어려움이 있고 큰 고통이 따름

 

 

자폐증은 3세 이전에 시작된다. 흔히 지적장애 및 언어장애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연령은 1세 이전이 25%, 

2세 이전이 50%, 2세 이후가 25%이고, 30개월 전후가 가장 흔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4~5배 더 많다.

여자아이에게 자폐증이 있다면 지적 장애는 더 심하게 나타난다. 장애 아동의 75%는 IQ 35~50 정도의 지적 장애를

보이고, 단지 소수의 아이들만이 평균 또는 우수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폐증의 유병율은 아동과 성인을 포함한 전체인구의 1% 정도이다. 아동이 발달함에 따라 의사전달의 어려움과 상동증적

행동 및 학습의 어려움이 발견되는데, 대부분 점점 뚜렷해지는 지적 장애와 관련이 있다.

자폐증 청소년의 30%는 일시적이거나 지속적인 기능의 퇴보를 나타낸다. 퇴보는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언어곤란, 과잉행동, 공격성, 상동증적인 타성적 행동이 증가한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은 성인기까지 지속된다.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에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자폐증을 지닌 성인들의 5% 이내만이 독립적으로 일하면서 살아가고, 1/3 정도는 제한적으로만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