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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마약류의 분류

벨라0430 2023. 8. 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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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추신경 흥분제

 

   - 흥분제는 뇌와 교감신경에 작용하여 의식의 기민함과 운동 활동을 증가시킨다. 이것을 규칙적으로 남용하면 환각, 피해망상, 기분장애, 반복적인 행동과 같은 정신병적 행동이 나타난다. 

 

   (1) 필로폰

 

    - 필로폰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고 있는 마약류이다. 필로폰은 메스암페타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남용되는 필로폰은 거의 대부분 중국에서 유입된 것이다. 필로폰은 주로 주사기를 사용하는데 주사기 사용으로 인해 ADIS나 C형, B형, A형 간염 등 다양한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필로폰 중독자의 경우 대부분 성적 쾌감을 높이기 위해서 마약류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마약류 판매자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살 빼는 약, 피로 회복제 등이라고 선전하고 유혹하여 멋모르고 복용한 사람들이 마약류 중독자가 되기도 한다. 필로폰을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공격적이거나 난폭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불안이 심하고 망상형 정신분열병과 유사한 편집증적 망상과 정신병적 삽화를 보이기도 한다. 기분이 고양되고, 활동이 늘어나며, 안절부절못하고, 예민하고, 상동증적 반복 행동이나 판단력에 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금단증상은 지속적으로 심하게 사용하던 사람이 투약을 중단한 루 몇 시간 내지 며칠 내에 발생한다. 대개는 2~4일에 최고조에 달한다. 필로폰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대부분 체중이 감소하지만, 중단하면 체중이 늘어난다. 필로폰은 효과가 강력하고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대마초나 코카인 등의 마약류를 사용하던 사람이 한두 번 필로폰을 같이 사용하다가 이후에 필로폰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2) 코카인

 

    - 코카인은 코카관목의 잎에서 추출한다. 코카인을 하게 되면 피로감이 없어지고 흥분되며 행복감이나 도취감에 빠진다. 또한 대량 사용하게 되면 불쾌감, 불안, 흥분 상태가 되고, 약의 효과가 떨어지면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에 더 빠지게 된다. 코카인을 상습적으로 투여하면 심장질환과 같은 신체적 질병에 걸리게 되며 불안, 흥분 및 편집증적 증상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를 보일 수도 있다. 급성중독 시에 혈압이나 체온이 오르고, 안구돌출, 정신경련, 호흡곤란, 신부전증 등을 일으키고 쇼크 상태가 된다.

 

   (3) 크랙

 

    - 크랙은 코카인보다 싼 가격으로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1980년대에는 길거리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많이 판매되고 확산되었다. 크랙은 주로 코로 흡입하는데, 효과가 신속하고 강력하여 남용의 위험이 많은 마약류이다.

 

   (4) 엑스터시

 

    - 엑스터시는 1980년대에 처음 나타났으며, 암페타민계 유기화합물질이다. 흥분제 역할과 동시에 환각제 역할도 한다. 주로 알약으로 되어 있어서 휴대하거나 사용하기가 간편하므로 나이트클럽 등에서 젊은 층, 특히 여성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엑스터시는 내성이 빠르게 생기는 편으로,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은 양을 사용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5) GHB

 

    - GHB는 무색, 무취의 분말이나 정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일명, '물뽕'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는 음료수에 타서 복용하는 필로폰이라는 뜻이다. GHB를 사용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취한 듯한 상태가 되며 몸이 이완된다. 알코올에 타서 먹게 되면 효과가 상승한다. GHB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성범죄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 강간약물, 성폭행 약물로 불리고 있다.

 

2. 중추신경 진정제

 

   - 중추신경 진정제는 신체의 활동을 느리게 하여 신체의 반응성을 감소시키며 다행감, 진정감, 졸음 등을 유발한다. 진정제는 아편류가 대표적이다. 아편으로 추출한 것이 모르핀이며, 모르핀을 화학적으로 변형시킨 것이 헤로인이다. 진정제는 약물을 중단했을 경우 금단 증상이 상당히 고통스러운 특징이 있다. 그러나 아편류에 중독되는 일차적인 이유는 중단하면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증상이 나타나서가 아니라 강화 효과 때문이다. 

 

   (1) 아편

 

    - 아편은 양귀비의 액즙이 응결된 것과 이를 가공한 것을 말한다. 아편을 하면 온몸이 풀리고 이완감을 가지게 된다. 또한 진정 및 진통 효과, 지루함의 해소, 자존심의 증가가 나타난다. 금단 증상은 약물의 최종 투여 6~12시간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7~10일 정도 지속된다. 아편을 오래 사용하면 오심, 구토, 두통, 변비, 배뇨장애, 호흡 억제,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 모르핀

 

    - 모르핀은 아편의 주요 활성 성분을 분리 추출하여 개발하였다. 모르핀은 아편의 거의 10배 이상의 진통 작용이 있어 신경통, 복통, 창상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부상자의 진통제로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전투에서 돌아온 사람이나 병에서 회복된 사람이 모르핀에 중독되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한다. 모르핀 주사를 맞으면서 암투병을 하던 사람이 암에서 회복된 다음에는 모르핀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

 

   (3) 헤로인

 

     - 헤로인은 19세기말에 모르핀을 화학적으로 변형하여 만들었다. 약리학적으로 헤로인과 모르핀은 동일하지만, 헤로인이 효과가 더 강하며 빨리 작용하는 특성이 있다. 헤로인 중독자는 대부분 정맥주사를 선호한다. 헤로인은 약물을 투여한 지 4시간 혹은 6~8시간 안에 금단 증상이 생기므로 중독자는 하루에 서너 차례 헤로인을 사용하고 있다.  

   

3. 환각제

 

   - 환각제는 중추 신경계를 흥분시키기도 하고 억제시키기도 하며, 때로는 흥분 작용과 억제 작용을 동시에 일으키기도 한다. 환각제는 현실에 대한 지각이나 시간에 대한 감각의 변화 등 감각 기능을 왜곡시키고 다행감이나 이완 등을 유발한다. 

 

   (1) 대마초

 

    - 대마초는 대마의 잎에서 생성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마초 상습 사용자의 1/3 가량은 의존적이다. 대마초 중독은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제대로 수행할 능력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다. 대마초는 대뇌에 신체 일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대마초의 심리적 효과는 가장 흔한 용량 수준에서는 진정제, 최면제 또는 알코올과 비슷하며, 불안의 해소와 도취감을 느끼게 한다. 대마초를 복용하게 되면 평상시보다 말과 웃음이 많아지고 명랑해진다. 더불어 환상과 생각의 비약이 일어난다. 단기 기억력이 상실되어 최근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미초는 환각 작용뿐만 아니라 사람에 따라 정신병적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정신과적 병력이 있는 사람이 대마초를 하게 될 경우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2) LSD

 

    - LSD는 무색, 무미, 무취의 마약류이다. LSD는 눈동자를 이완시키고 혈압과 체온을 약간 상승시키며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킨다. LSD는 강력한 환각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중독성이 강하다. LSD를 사용한 후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는 플래시백이다. 플래시백은 약물을 하지 않고 일정 기간의 정상 상태를 거친 후에 약물 경험의 특정 현상이 재현되는 것을 말한다. LSD를 사용한 지 수 주일 또는 수개월 후 증상이 재현되는데, 주로 잠자기 전이나 운전 중 또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주 일어난다. 

  

4. 흡입제

 

   - 흡입제는 탄화수소류와 비탄화수소류로 구분할 수 있다. 휘발유, 본드 등은 탄화수소류에 해당되며, 에어로졸 스프레이, 이산화질소 등은 비탄화수소류에 해당된다. 흡입제는 억제제와 유사한 작용을 한다. 흡입제를 사용하며 말이 어눌해지고 잘 걷지 못하게 된다. 본드 등의 흡입제는 뇌의 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뇌 손상이 빨리 오게 된다. 일부 성인의 경우 청소년기에 시작한 본드와 같은 휘발성 용매를 계속 사용하기도 한다.

 

5. 기타 약물

 

    -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진해제의 일종인 러미나와 누바인, 엑스정 등의 진통제가 환각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중독자의 경우 1회 용량의 10배 이상을 사용하기도 한다. 러미나와 같은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위궤양, 위염, 장염, 영양결핍 등을 유발하며, 그 습관성으로 인하여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 자체가 머리를 아프게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속칭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과 같은 수면유도제에 중독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  "중독의 이해와 상담실제"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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