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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본문

심리학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벨라0430 2024. 1. 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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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성격은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성격연구자들 사이에서 한때 성격의 존재 유무를 놓고 논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성격은 존재하는 것으로 의견의 일치가 모아져 있다. 성격이 존재한다면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그것은 타고난 유전적 성향(53~57%)과 환경적 경험(43~47%)의 결정체(총화)이다. 성격형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성인기 초기에 이르게 되면 하나의 독특한 심리적 특성으로 굳어져서 거의 다 완성된다. 이후에는 성격의 변화가 있다 해도 성인기 초기까지 만들어진 성격의 큰 틀 내에서만 변화될 뿐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성인기 초기까지 완성된 성격은 이후 죽을 때까지 거의 변하지 않고, 한 개인의 고유한 사고방식과 행동특성을 지속적으로 이끌게 된다(지속성, 일관성, 개별성).

 

- 성격은 그 사람의 마음이다. 세상을 보는 눈이고 세상이 그를 바라보는 방식이다. 성격은 생각하고, 느끼고, 교감하고, 행동하는 지속적인 방식으로 개인 자신을 뜻한다. 성격은 개인이 타인과 맺는 관계의 속성을 규정한다. 성격이 좋으면 모이는 사람들이 많고, 성격이 이상하면 사람들은 모두 그를 떠난다. 성격은 항상 자신과의 대화이고, 개인의 운명에 강한 영향을 준다. 성격은 그 사람의 내면적 환경이고, 환경은 그 사람과 마음속에 들어 있는 커다란 세상이다. 성격은 자신을 포함하여 사람과 환경과 소통을 주고받는 마음속의, 정신 속의 독특한 심리적 특성이다. 그런데 이렇게 개인의 성격으로 굳어진 심리적 특성이 생활 전반에 걸쳐 부적응적 양상을 나타내는 경우, 이를 성격장애라고 한다. 

 

-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는 성격 그 자체가 부적응적이어서 자신이 속한 사회 문화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어긋난 행동을 지속적으로 나타내어 본인도 고통을 받고 주변사람들도 고통을 받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많은 정신장애들은 살아가면서 어떤 부정적인 스트레스 사건이 계기가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리적 쇼크로 인해 부적응적 증상들이 초래되기 때문에 어느 연령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성격장애는 어린 시절부터 서서히 조금씩 형성되어 가면서 보통 18세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성격장애는 성인기에 진단되는 특징이 있다. 

 

- 성격장애의 일반적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개인의 지속적인 내적 경험과 행동패턴이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기대에서 심하게 벗어나고, 이러한 패턴이 진단 기준 1의 4가지 중 2개 이상의 영역에서 나타나며, (2) 고정된 행동패턴이 융통성이 없고 개인생활과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넓게 퍼져 있고, (3) 이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그리고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이 초래되는 경우 성격장애로 진단된다. 아울러 (4) 이러한 고정된 행동패턴이 변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고, 발병 시기는 최소한 청소년기나 또는 성인기 초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 성격장애의 일반적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 성격장애의 일반적 진단 기준 》

1. 개인의 지속적인 내적 경험과 행동패턴이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기대에서 심하게 벗어나 있다. 이러한 패턴은 다음 4가지 중 2개 이상의 영역에서 나타난다.

    1) 인지(예: 자신, 타인, 사건을 지각하고 해석하는 방식)
    2) 정동(예: 정서반응의 범위, 강도, 불안정성, 적절성)
    3) 대인관계 기능
    4) 충동조절

2. 고정된 행동패턴이 융통성이 없고, 개인생활과 사회생활 전반에 넓게 퍼져 있다.

3. 이러한 고정된 행동패턴이 사회적, 직업적, 그리고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4. 이러한 행동패턴이 변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으며, 발병 시기는 최소한 청소년기나 또는 성인기 초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

5. 이러한 고정된 행동패턴이 다른 정신장애의 증상이나 결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아야 한다.

6. 이러한 고정된 행동패턴이 물질(예: 남용 약물, 투약 약물)이나 다른 의학적 질환(예: 두부외성)의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 성격장애는 부정적 기대와 자기 충족적 예언(self - fulfilling prophecies)의 악순환을 초래한다. 이는 성격적 특성이 완고하고 융통성이 없고 부적응적이기 때문이다. 성격장애의 공통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성격장애는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2) 성격장애는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처음으로 눈에 띄게 되고, 성인기 초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대부분 성인기에 진단을 받게 된다. (3) 모든 성격장애는 대인관계가 매우 좋지 않다. 즉, 어떤 일을 하거나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같은 문제를 초래한다. (4) 성격장애는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기능손상을 초래하고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도 불행에 빠뜨린다. (5) 자신이 성격 문제로 인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거의 없고, 주위사람들의 강한 권유나 다른 문제(예: 물질의존, 사회불안장애, 우울증 등)로 인해 치료를 받게 된다. (6) 성격장애는 오랫동안 형성되어 온 내적 성향이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지만 보통 나이가 들어가면서 증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반복적인 학습경험이나 성숙 효과, 또는 기력이 떨어져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 성격장애는 3가지의 집단, 총 10개의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A군 성격장애는 특이한(기묘한, 기이한) 괴짜(괴팍한) 장애군이다. 정신분열증에서 보이는 기이한 사고 및 행동과 비슷한 측면이 있지만, 정신분열증보다는 증상이 경미하고 망상이나 환각이 없다는 점에서 정신분열증과는 구분된다. B군 성격장애는 행동이 극적이고 심리적 불안정성을 나타내고, 과도한 정서표현을 나타내며,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C군 성격장애에는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장애군이다. 불안과 공포 때문에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고, 남에게 의존하고, 강박증을 나타낸다. 

 

A군 B군 C군
행동이 이상하고 엉뚱하며 동떨어진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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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성 성격장애
분열성 성격장애
분열형 성격장애
행동이 극적이고 감정적이며 변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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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사회성 성격장애
             • 경계선 성격장애
             • 연극성 성격장애
             • 자기애성 성격장애
불안하고 근심걱정이 많고 두려워하는 경향을 보인다.
     -----------------------------------------
회피성 성격장애
의존성 성격장애
강박성 성격장애

 

《 성격장애의 하위유형과 주요 진단 특징 》

성격집단 하위유형 주요 진단 특징
A군 • 편집성
• 분열성
• 분열형
 - 불신과 의심, 경계와 긴장, 악의적인 태도
 - 사회적 무관심과 고립, 감정표현의 위축과 결여, 그저 혼자 있기를 원함
 - 대인관계의 기피, 인지적‧지각적 왜곡, 기이한 외모와 행동, 심한 사회적 고립

B군 • 반사회성
• 경계선
• 연극성
• 자기애성
 - 사회적 규범과 법을 어김, 타인이 인격과 권리를 침해, 죄책감의 결여
 - 강렬하고도 불안정하 기분 및 대인관계, 분노, 충동성, 심리적 불안정성
 -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한 과장된 감정표현, 유혹적인 행도
 -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 칭찬에 대한 욕구, 특권의식, 오만한 행동
C군 • 회피성
• 의존성
• 강박성
  - 사회활동의 억제와 회피, 부적절감, 당혹감, 부정적 평가의 과민성
  - 독립적 생활의 결핍, 보호받고 싶어 하는 욕구와 열망, 이별에 대한 공포
  - 정리정돈, 완벽주의, 마음의 통제와 대인관계의 통제에 집착, 인색함

 

- 성격장애가 있기는 하지만 어느 유형의 진단기준이 가장 적절한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충분한 정보가 없거나 모순되는 경우  '미분류형 성격장애'로 구분된다. 또한 개인의 성격특징이  '성격장애의 일반적인 진단 기준'에는 해당되나, 아직 특정 진단기준이 마련되지 못한 경우도  '미분류형 성격장애'로 구분된다. 예컨대, 우울성 성격장애와 피동성 ‧ 공격성 성격장애가 있다. 우울성 성격장애는 우울한 인지와 행동패턴이 주된 성격특성이고, 피동성 ‧ 공격성 성격장애는 적절한 행동수행의 요구에 부정적 태도를 취하며 항상 수동적인 저항을 보이는 성격특성을 말한다. 

 

- 이밖에도 어떤 신체적 질병으로 인해 성격에 변화가 초래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의학적 질환으로 인한 성격변화'라고 한다. 성격변화의 유형은 어느 증상이 우세하게 나타나는가에 따라 다음 7가지로 구분된다. 가변형(labile type)은 정서적 불안정성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경우, 탈억제형(disinhibited type)은 성적 무분별과 같이 충동조절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 공격형(aggressive type)은 공격적 행동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경우, 무관심형(apathetic type)은 냉담함과 무관심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경우, 편집형(paranoid type)은 의심이나 편집증적 사고가 우세하게 나타나는 경우, 결합형(combined type)은 앞의 유형들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기타 유형(other type)은 어떤 신체적 질병으로 인해 성격에 변화가 초래되었으나 앞의 6가지 유형에 들어맞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아동은 성격변화의 증상 때문에 정상 발달에서 현저하게 일탈되거나 또는 아동의 평소 행동패턴에서 현저한 변화가 초래되고 기간이 1년 이상 지속되어야만  '의학적 질환으로 인한 성격변화'로 진단된다.

 

 

 

◆"사례 중심의 이상심리학"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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